죽음이 현실이 되는 순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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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아름다움/영랑호에 산다

영랑호의 야경

별빛내음 2023. 7. 11.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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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이진희 목사가 깜짝 방문했다. 주일예배를 마치고 후배 부친상에 문상하기 위해 동해에 왔다. 하루를 자고

오늘은 서울에 홀로 계신 장모님께 가는 길에 속초까지 와서 나를 만나고 갔다.

1시간반 정도 걸릴 것 같다더니, 1시간에만에 도착했다. 졸다가 당황스럽게 맞이했다.

은지랑 점심에 가려던 장작보리밥으로 향했다. 진희의 취향저격이었다. 너무나 잘 먹는다. 나도 덩달아 좋다.

음식점에 들어서자마자 계산부터 하는 친구 진희 .... 기회를 안 줄 것 같아서란다.

恩知에게 아빠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가장 먼저 진희 목사님께 연락하라고 당부했다.

바다정원에서 자식자랑하면 깔깔대다가 진희는 서울 향했다.

 

베를린한인교회의 조성호 목사에게서 연락이 왔다.

6월말에 한국방문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연락도하고 궁금도했었다.

7월이 되어도 연락이 없기에 꽤 오래간만의 한국방문이라서 이해가 되었다.

그런데 내일모레 출국인데, 내일 속초에 오고싶다는 소식이다.

너무나 반갑고 생각이 복잡해진다. 내일 날씨가 좋기를 ....

 

지난 2주일동안 아픈 아빠때문에 우왕좌왕. 뒤숭생숭했던 가족들에게 고기 구워 먹자고 제안했다.

집에 에어칸 빵빵하게 돌리고 왁자지껄. 호호하하, 집안에 그릇이 총동원되었다.

눈치보던 아들에게 지원이까지 부르라고 했다.

나는 몇 점 집어 먹고 야채만 먹었다. 그래도 아침까지 솔직히 속이 불편하다. 쉬 ~~~

그래서 밤 산책을 나갔다. 이은숙이 혼자 남겨진 것이 불편하지만 ...

영랑호. 그리고 호반길의 야경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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