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설교노트/살아있는 로마서

살아있는 로마서 (123) (16:6)

별빛내음 2023. 9. 14. 15:54
728x90

살아있는 로마서 (123) (16:6)

 

여러분을 위하여 수고를 많이 한 마리아에게 문안하여 주십시오.

 

 

성경 안에서 마리아라는 이름은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구약성경에는 마리아의 히브리어는 미리암입니다. 모세와 아론의 누이입니다. 또 한명의 미리암-마리아는 유다지파 에스라의 손녀(역대상4:17)가 있습니다. 신약성경에는 마리아라는 이름을 가진 여인은 7명입니다.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 7일곱 귀신들렸다가 고침을 받은 막달라 마리아,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 십자가 죽음과 부활의 증인으로 그 자리에 있던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 마가의 어머니 마리아, 베다니의 마르다의 자매이며 나사로의 누이인 마리아, 그리고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마리아입니다. 이들 모두는 성경과 믿음의 세계에서 마리아라는 이름의 뜻대로 사랑받는여인들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의 마리아가 구체적으로 누구를 말하는 것인지? 를 알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본문의 마리아가 바울과 어떻게 아는 사이인지? 는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하지만 로마에 살고 있고, 유대인이며,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그녀는 로마교회 성도들을 위하여 수고를 많이했다고 합니다. ‘수고를 많이했다는 헬라어는 '폴라 에코피아센'이고, '매우 열심히 일했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에코피아센''열심히 일했다', '수고했다' 라는 뜻과 더불어.노력과 수고의 행위 뿐 아니라 그 결과로 인한 극도의 피로를 나타내는 데 쓰였습니다. 70인역(LXX)성경에서는 '피곤해지다', '괴로워하다' 등을 의미하는 단어로 번역되기도 했습니다. 본문에서 바울 사도는 이 <'에코피아센'>을 사용하여 마리아가 극도로 피곤한 상태가 되기까지 로마 교회를 위해서, 그 성도들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일하고 있었음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바울은 <'에코피아센'>의 의미를 누구보다도 잘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예를들면, 갈라디아서4:19에서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기까지 너희를 위하여 해산의 수고를 다했다>라고 말하고, 데살로니가교회와 성도들에게는 <여러분의 빋음의 행위와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둔 소망을 굳게 지키는 인내를 언제나 기억하고 있습니다.>라고 했습니다. 해산의 수고를 사랑의 수고를 잘아는 바울이 본문의 마리아를 수고를 높이 평가한다면, 그 수고하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었음을 확신합니다. 그녀는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교회를 위하고 성도들을 한 것이었습니다. 루터의 독일어 번역에는 (viel Muhe und Arbeit) 참으로 많은 수고와 노동을 했다는 것으로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교회는 교회를 위하여, 성도를 위하여 피곤한 상태에 이르기까지 헌신과 사랑의 수고를 다하는 사람들이, 해산의 수고를 통한 그리스도의 뜻을 이루어가는 사람들이 많아지기를 소망합니다.

 

 

 

 

+ 평화를 기원합니다. +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