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설교노트/살아있는 로마서

살아있는 로마서 (97) (12:2)

별빛내음 2023. 9. 12. 08:26
728x90

살아있는 로마서 (97) (12:2)

 

여러분은 이 시대의 풍조를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완전하신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하도록 하십시오.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완전하신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해야 한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뜻’, 이것은 우리가 너무나도 흔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너무 쉽게 사용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편리한대로 또는 억지로 사용합니다. 그러므로써 하나님의 뜻은 많이 오해되고, 오염되어 버렸습니다. 나의 뜻, 나의 마음, 나의 생각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착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이라는 말을 사용할 때에는 조금 더 신중하고 엄숙해야 합니다. 바울 사도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뜻이 얼마나 신중하게 분별되어야 하는지를 3가지 형용사를 사용해서 깨우쳐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선한 것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나의 뜻과는 달라서 언제나 선한 것이라고 합니다. 마가복음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린아이를 축복하신 예수께서 길을 떠나시려고 할 때에 한 사람이 갑자기 예수 앞에 무릎을 꿇고 묻습니다. “선하신 선생님, 내가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 그는 예수를 선하신 분이라고 존칭합니다. 그러자 막10:18에서 예수께서는 그에게 답합니다. “어찌하여 너는 나를 선하다고 하느냐? 하나님 한 분 밖에는 선한 분이 없다.” 이 말씀은 나의 뜻, 나의 마음, 나의 생각은 선하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도전을 줍니다. 한번더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가 스스로 선하다고 할 때에 한번더 생각해야 합니다. 신중하고, 그리고 엄격해야 선함에 다가갈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내가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무엇을 기뻐하십니까? 예레미야서에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은 긍휼과 공평과 공의(개혁재정에는 사랑과 정의와 공의)가 세상에 실현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9:24) 그리고 시편에서는 찢겨진 심정으로 드리는 올바른 예배와 온전한 제물을 기뻐하신다고 하셨습니다.(51:17) 사무엘이 사울왕에게 말합니다. 하나님은 제사보다는 순종을 숫양의 기름보다는 말씀을 따르는 것을 좋아하신다고. 우리가 원하는 것과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다르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의 원하시는 것을 우리의 삶 속에서 실현할 때에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것을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의 뜻은 완전한 것입니다. 스스로를 완전하다고 말하거나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을 볼 수 있습니다. 완전한 사람은 없다고 하면서도 자신은 완전한 사람으로 인정받기를 원합니다. 바울 사도는 말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워져 간다(1:28)고 말합니다. 우리 스스로는 완전하지 않지만,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완전하게 세워져 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보다는 좀더 신중해져야 합니다. 신중하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우리 삶속에서 실현하면서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히 세워지는 것을 소망한다면, 우리는 비로써 하나님의 뜻을 말할 수 있습니다.

 

 

 

+ 평화를 기원합니다. +

LIST